탑건2 매버릭, 다시 돌아온 톰크루즈의 액션 영화 간략 소개

 영화 탑건은 1987년 톰크루즈 주연의 전투기 조종 액션 영화입니다. 35년만에 속편 탑건2 매버릭이 나와 많은 탑건 팬들을 흥분시켰습니다. 명작 중의 명작 탑건, 탑건2는 어떤 내용인지 간략하게 소개하겠습니다.

1. 탑건의 교관으로 돌아오다.

매버릭(톰크루즈)은 해군에서 최정예 전투기 조종사를 양성하는 '탑건'을 졸업한 우수한 조종사이면서도 전설적인 인물입니다. 탑건을 훌륭하게 수료한 이후 35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만년 대령인 매버릭은 비행기를 매우 사랑하는 조종사입니다. 탑건1에도 나왔던 매버릭의 동료 아이스맨은 대장인것에 비하면 진급을 못하고 있었던 것이죠. 그러던 와중에 매버릭은 탑건의 교관으로 부름을 받아 탑건 훈련소로 들어가게 되는데, 목적은 탑건 조종사들을 훈련시켜 앞으로 다가올 적 격침 미션을 수행할 수 있게 만드는 교관이 되는 것입니다. 매버릭은 본인이 미션에 참여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돌아갔지만, 교관이라는 미션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더구나 미션을 부여한 탑건 훈련소의 지휘관인 사이클론은 매버릭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습니다. 매버릭도 교관을 수행하는 것에 마음에 안들지만 아이스맨의 부탁으로 맡은 임무를 수행하고자 노력합니다.

 

2. 탑건 조종사들의 갈등.

이번 교육 대상들은 탑건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실력자 중의 실력자입니다. 서로간 신경전도 굉장히 심했습니다. 특히나 행맨과 루스터는 에이스였기 때문에 본인이 더 뛰어난 조종사라는 것을 말과 행동으로 보여주거나 이런저런 시비가 붙기도 했습니다. 모든 영화가 그렇듯이 처음부터 경쟁자 구도로 나온 인물들은 극 중 여러 에피소드를 통해서 끈끈한 사이로 발전하게 됩니다. 행맨과 루스터도 초반엔 기싸움이 굉장했습니다. 이 둘의 갈등은 어찌보면 애기 수준일 수도 있습니다. 가장 큰 갈등은 매버릭과 루스터입니다. 루스터는 매버릭의 절친이자 든든한 윙맨이었던 구스의 아들입니다. 전투기 훈련 중 사고로 사망한 구스에게 남겨진 하나뿐인 아들입니다. 사고로 아버지를 잃은 구스는 뛰어난 조종사가 되지만 해군사관학교 입학 거절 등 매버릭이 구스 가족을 위해 선의로 한 일들 때문에 루스터는 매버릭에 악감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루스터는 매버릭을 교관이지만 교관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매버릭은 루스터와 관계를 풀려고 노력하지만 루스터는 받아주지 않는, 갈등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pixabay

 

3. 미션 성공?

매버릭이 탑건의 교관으로 가면서 받은 미션은 우라늄 저장시설을 폭파시키는 것입니다. 문제는 저장시설이 지하에 들어가 있어 미사일로 맞추기가 난이도가 높았고, 설령 폭파시킨다 하더라도 미션 장소를 진입하는 것과, 장소에서 빠져나오는 것이 극악의 난이도였습니다. 지대공미사일이 협곡위에 수십기가 설치되어있었고, 조금만 전투기가 노출되면 바로 미사일로 격추되는 것이었습니다. 몇주동안 이 미션을 성공시키기 위해서 탑건 조종사들과 매버릭은 훈련을 진행했고, 조종사들은 성공하지 못하는 본인과 동료들의 모습에 이 미션은 말이 안되는 미션이라 생각합니다. 빠른 시간안에 정교한 비행기 조종과 실력이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모두가 미션 실패를 예측하는 가운데, 매버릭은 독단적으로 미션 연습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성공 가능한 미션이라는 것을 조종사들에게 보여줍니다. 다시 한번 전설적인 매버릭의 조종실력이 보여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영화는 그렇게 후반부까지 흘러 숨막히는 미션 수행의 장면까지 이어집니다. 내용이 스포가 될 수 있어 결말은 쓰지않도록 하겠습니다.

4. 평가

탑건1에 이은 35년만의 대작, 탑건2는 여전히 화려한 전투기 액션 장면들이 포함되어 있고, 도그파이트와 같은 손에 땀을 쥐는 장면들이 많이 삽입되어 있어 한순간도 자리를 벗어날 수 없는 영화입니다. OST부터 배우들까지 하나도 빠질게 없는 탑건2 매버릭은 10년 뒤에도 다시 보고싶은 영화가 될 것 같습니다. 탑건1이 생각나게 되는 장면들과 음악은 눈과 귀를 즐겁게 하고, 주인공들의 스토리라인도 영화 내용에 군더더기 없이 잘 들어가 집중이 잘되었습니다. 탑건2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