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 / 2022. 12. 20. 09:00

영화 '아포칼립토', 마야 문명 액션영화 강력추천 영화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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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포칼립토는 2006년 멜깁슨 감독의 영화로 마야문명을 배경으로 한 내용입니다. 상영 당시부터 현재까지도 사람들의 기억에 남는 영화로 손 꼽힐 정도로 완성도와 내용이 훌륭합니다. 아포칼립토 영화를 결말포함하여 소개합니다.

출처: 네이버 영화

1. 파괴자의 등장

주인공인 재규어는 족장의 아들입니다. 재규어의 부족은 숲속에서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남자들끼리 숲속에 덫을 만들고 사냥을 하며 부족의 식량을 구하고, 서로 나눠먹으며 갈등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저녁이면 불을 피워놓고 사랑하는 사람과 시간을 보내고 부족이 함께 행복하게 하루하루를 보내는 그런 부족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부족의 남자들이 숲속에서 사냥을 하다가 다른 부족과 맞닥뜨리게 되었습니다. 그 부족은 재규어 부족의 영토를 잠시만 지나가겠다며 음식을 내어주고는 희망이 없는 눈으로 이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무슨일인지 물어보니 숲이 파괴되었다고 했죠. 재규어는 두려움에 휩싸이지만 부족장인 아버지는 두려워하지 말라며 안심을 시켰습니다. 그러나 그 두려움은 현실로 일어났습니다. 동이 틀 무렵, 이상한 기운에 재규어가 잠에서 깨어났다가 침략자를 발견합니다. 침략자들은 순식간에 부족을 공격했고, 그렇게 살아남은 사람들은 인질로 붙잡혀 끌려갑니다. 침략자는 같은 언어를 쓰는 다른 부족의 '큰늑대'였습니다. 나무로 이어진 줄에 묶인채 재규어 부족은 수십 킬로미터의 거리를 걸어가며 문명이 있는 도시로 끌려갑니다. 이곳은 재규어 부족이 살던 곳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신분과 계급이 있고, 자연보다는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공간이었으며 재규어 부족과 마찬가지로 노예로 끌려온 사람들이 무수히 많은 곳이었습니다. 

 

2. 마야 문명의 희생자가 되다

문명이 세워진 도시에서 재규어 부족의 여성들은 노예로 팔려나가고, 남자들은 인신공양의 재물이 되었습니다. 이 도시에는 왕과 같은 인물이 있고, 제사장도 있어 피라미드와 같은 건축물을 지어 신과 가까이 하고자 했습니다. 그들이 숭배하는 태양신에게 간청하기 위해 온갖 기도와 더불어 인신공양을 해왔는데, 재규어 부족이 끌려온것도 태양신에게 재물로 바치기 위함이었습니다. 일반 시민들은 지배계급에 의해 지배당하는 순리에 맞춰 살고 있었고, 제사장과 같은 계급이 있는 사람들은 시민들을 더 강하게 지배하기 위해 그들만의 지식과 비인간적인 행동을 활용했습니다. 피라미드 꼭대기에서 재규어 부족은 하나씩 재물로 바쳐지고 있었고, 재규어 차례가 되자 하늘에서는 개기일식이 일어났습니다. 지배계층은 이게 개기일식인 것을 알고 있었지만 무지한 시민들의 두려움을 잠재우기 위해 태양신이 분노한것이라 말하며 재물로 바치는 것을 중단합니다. 그렇게 살아남은 재규어 부족 남자들은 이제 다시 돌아가나 싶더니, 침략자였던 '큰늑대'의 아들의 놀이감이 대상이 됩니다. 묶인 줄을 풀어주고 달아나면 큰늑대의 아들이 사냥하는 방식인 것이죠. 대신 도망을 칠 수 있으면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 재규어는 앞에서 죽임을 당하는 동료들을 보면서 본인 차례가 되었을때 지그재그로 달리면서 도망을 쳤습니다. 그러다가 큰늑대의 아들을 죽이게 되었고, 큰늑대는 아들을 잃었다는 것에 재규어를 쫓아가기 시작합니다.

 

3. 쫓고 쫓기는 마야인들의 싸움

 숲으로 도망친 재규어는 그를 쫓는 큰늑대의 무리를 피하기 위해 부상을 당했음에도 전력질주로 도망갑니다. 화살에 맞기도 하며, 나무 위로 올라가서 숨었다가 표범을 만나기도 하면서 문명의 도시 영토에서 벗어나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그렇게 마주한 폭포에서 재규어는 어차피 잡히면 죽은 목숨이기에 폭포에서 뛰어내립니다. 재규어는 살아남았고 이제 재규어 부족의 영토에 들어오면서 자신있게 큰늑대 무리를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큰 벌집을 내던지고, 개구리 독을 묻힌 바늘을 쏘면서 쫓아오는 무리들을 하나 둘씩 처리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마침내 재규어는 큰늑대와 마주하게 되었고, 재규어는 큰늑대의 화살을 맞아가며 자리를 지키다가 미리 설치해놓은 덫으로 큰늑대를 죽입니다. 그렇게 도망을 가다가 해변가에 도착한 재규어는 그만 털썩 주저앉습니다. 뒤따라오던 추격자들도 갑자기 들고있던 무기를 떨어뜨립니다. 해변가에서는 생전 처음본 배와 군인들이 마야인들의 영토로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출처: 위키피디아

4. 평가

마야인들이 마주친 사람들은 바로 유럽인들입니다. 식민시절의 유럽인들이 남아메리카 대륙으로 건너가 원주민들을 지배하기 시작한 당시의 모습을 영화에 담았습니다. 저는 이 장면이 굉장히 충격적이었습니다. 숲속에 있는 부족들은 문명의 도시를 마주한 것도 충격 그 자체였지만, 군복을 입고 훨씬 더 문명화된 유럽인을 처음 봤을때는 굉장히 충격적이었을 것입니다. 마야인들의 내부 사회도 썩어있었지만, 이는 우물안의 개구리였습니다. 유럽 식민지배의 시작. 그들이 닥쳤을 충격이 저에게까지 전해지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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