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 / 2023. 2. 6. 09:23

현재상영작 '유령', 일제강점기 스파이 추리영화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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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유령'은 일제강점기 항일운동 조직 '유령'에 대한 이야기로, 비밀스럽게 독립운동하는 조직의 신임 조선총독 암살 사건에서 주동자를 찾는 추리영화입니다. 넷플릭스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박해수와 연기파 배우 설경구, 그리고 이하늬와 박소담이 등장하는 영화여서 더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출처: 네이버 영화

1. 항일운동 조직의 암호를 해독하는 조선 총독부

일제강점기의 조선총독부. 이곳에는 암호를 해독하는 통신과 직원들 다수가 근무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업무는 통신으로 주고받는 대화에서 암호를 찾아 해독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당시 일본 식민지 시기에는 독립운동을 하는 여러 조직들이 산재해있었으며, 그들이 서로 비밀리에 메시지를 주고 받기위해서는 통신망을 이용했습니다. 그러나 당연히 조선총독부에서는 이를 중앙에서 엿듣고 통제했기 때문에 암호를 사용하여 소통을 하곤 했었는데, 이를 잡아내기 위해서 일본은 통신과를 두고 암호를 해독하여 독립운동가들의 작전은 사전에 봉쇄하고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박차경(이하늬)은 통신과에서 일상속 대화를 듣고 암호 해독이 필요한 사건들을 받아적는 일을 했습니다. 암호가 오고가는 것으로 의심되는 대화를 기록하여 문서를 전달하면, 총독부 통신과 감독관 무라야마 준지(설경구)가 확인 후 암호 해독이 필요한 일인지 아닌지를 결정합니다. 그렇게 해독이 필요하다고 결정되면 해독담당관 천계장이 암호해독북을 통해 완전한 문장으로 해독합니다. 이렇게 통신과에서는 직원들이 밤낮없이 일상 대화를 들으며 암호 해독을 위해 일하고 있는데, 이번에 해독된 암호는 '신임 총독이 조선 신궁에 온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천계장은 해독이 완료되면 이를 정무총감에게 보고합니다.

 

2. 신임 조선 총독이 암살당하다

천계장이 정무총감을 찾아갔지만, 그곳에는 정무총감은 없었고 안주인처럼 행동하는 그의 비서 유리코(박소담)가 있었습니다. 천계장은 유리코에게 해독된 암호를 보고하려하지만 그들 사이에 묘한 긴장감이 돌고 결국 암호해독문은 그냥 지나쳐버리게 됩니다. 그렇게 암호가 전달된 그날 밤, 조선의 극장의 한 영사실에서는 영사기사가 영화 드라큘라 포스터에 암호를 숨기고 있습니다. 포스터는 극장 외부에 붙여졌고, 이 포스터를 유심히 보는 한 사람이 나타납니다. 이 포스터에는 '차기 총독 경성 입성, 조선 신궁에서 제거하라'라는 암호가 들어있습니다. 신분을 알 수 없는 한 여성을 포스터를 한참동안 쳐다본 후 자리를 떴습니다. 사건 당일 정말로 신궁에는 조선 신임 총독이 나타났고, 그곳에서 신임 총독이 일본 고위 관계자들과 평양냉면을 먹으며 잠시 정신을 판 사이에 한 여성이 쟁반 밑에 숨긴 총으로 총독을 암살합니다. 총성이 여러발 울렸고 암살자는 달아나기 시작합니다. 신임 총독이 암살당하는 중대한 문제가 발생하자 신임총독 경호대장 카이토(박해수)는 암살범을 잡지 못해 상황이 곤란해졌습니다. 그에게 발등에 불떨어진 미션은 신임 총독 암살에 동조한 자를 색출하는 것입니다. 

 

3. 유령으로 의심받는 통신과 사람들 4명

경호대장 카이토는 암살에 동조한 자를 색출하기 위해 관련 인물을 샅샅히 뒤지기 시작합니다. 점점 수사망을 좁히면서, 그리고 카이토의 직감을 바탕으로 암살에 동조한 사람으로 보이는 인물 4명을 지명합니다. 그리고 그들을 한 호텔건물로 불러들입니다. 이 곳에는 통신과 기록담당관 박차경, 통신과 감독관 무라야마 쥰지, 해독담당관 천계장 그리고 정무총감 비서 유리코가 모입니다. 카이토는 이들 중 항일운동 조직인 '유령'이 있다고 말해줍니다. 그리고 반드시 그 한명이 누군지 찾아야된다고 얘기합니다. 약간은 게임 비슷한 상황을 만드는데, 유령이 누군지 찾아야만 남은 이들은 이 호텔에서 풀려날 수 있게됩니다. 모두가 유령으로 의심받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본인이 유령이 아니라면 그것을 증명해내야하는 것이죠. 그렇게 시작된 게임에서 박차경은 주머니속에 들어있던 영화관 티켓이 의심을 받을까 곧바로 방에 있는 책장 속 책 사이에 숨깁니다. 하지만 엘리트 군인 출신 무라야마 쥰지는 책장에서 움직이 있었던 책을 곧바로 발견하게 됩니다. 그렇게 인물간의 갈등과 액션이 시작됩니다.

 

4. 평가

과연 유령은 누구일까요?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의 배경에서 암살범을 찾기 위해 추리를 시작하는 다카하라 카이토와 통신과 관계자들 사이에서의 갈등과 비밀을 숨기고 있는 모습들이 영화를 흥미롭게 이끌어갑니다. 영화의 대부분이 일본어로 소통이 되는데 배우들의 연기는 흠잡을 수 없을 정도로 일본인처럼 연기를 해서 끝날때까지 몰입이 되기도 합니다. 밀실과 같은 공간에서 유령이 누군지를 찾아야하는 상황, 과연 유령을 찾아낼 수 있을까요? 스릴러, 추리를 담은 영화 '유령' 현재 상영중인 영화로 추천드립니다.

 

출처: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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