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 / 2023. 1. 4. 09:02

넷플릭스 영화 추천, '경관의 피' 경찰 느와르 영화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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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경관의 피'는 경찰들의 이야기를 그려낸 영화로, 경찰의 역할에 대해 상충되는 두 인물을 그려낸 내용입니다. 조진웅과 최우식 배우가 출연하여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전개하는 영화를 몰입도 있게 이끌어가는 영화입니다. 현재 넷플릭스에서 한국 영화 상위에 노출되고 있으며, 간략하게 영화 소개드리겠습니다.

출처: 네이버 영화

1. 언더커버 업무를 맡은 최민재

최민재는 배우 최우식이 맡은 역으로, 정의로운 경찰입니다. 경찰은 정의로워야 하고 한점 부끄럼이 없어야 하며 원리원칙대로 행동하고 범죄자와 타협하지 않아야 한다고 믿습니다. 그런 그의 성격은 경찰로서 범인을 잡거나 팀원들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드러납니다. 그는 본인의 동료이자 경찰인 선배를 비도덕적 행동을 한 것에 고발하는 증언을 하여 징계를 받게 하면서 주변 사람들로부터 내부고발자란 소리를 듣습니다. 최민재의 융통성 없는 행동에 주변 동료들은 하나둘씩 떨어져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청문감사실에서 최민재를 호출하게 됩니다. 감찰계장은 그에게 내사 업무를 제안합니다. 바로 유능한 경찰 박강윤을 조사하는 것이죠. 박강윤은 경찰에서 누구보다 빠른 첩보를 입수하고, 범죄자들의 위치를 빠르게 파악하여 경찰들 중 가장 먼저 현장에 달려가 범죄자들을 소탕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경찰 안에서도 많은 공을 기여한 인물이지만 청문감사실에서는 박강윤을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그의 품위유지에 들어가는 비용들이 경찰의 월급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정도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그가 조폭들과 손을잡고 뇌물을 받으며 일한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그래서 뼛속부터 정직하고 경찰다운 최민재를 앞세워 박강윤의 팀으로 들어가 매일 박강윤의 행동을 감시하고 보고하도록 시킨 것입니다.

 

2. 감시에 최선을 다하는 최민재

박강윤의 팀으로 들어간 최민재는 곧바로 박강윤의 파트너가 되어 비싼 옷과 비싼 차로 휘장하여 청담동을 들락날락하기 시작합니다. 명품 정장을 입으며, 사장님 대리님이라는 호칭을 써가며 강남에서 활동을 합니다. 매일 아침 박강윤의 집으로 가서 출근할 준비를 하는데, 그가 살고 있는 집은 고급빌라에 뒷돈이 없으면 살 수 없을 것 같은 호화스러운 곳이었습니다. 드레스룸은 모두 명품으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박강윤은 그에게 명품옷, 명품시계를 주며 범죄자를 잡기 위해서는 범죄자가 있는 곳으로 들어가야 하며, 그곳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차려입어야 한다고 알려줍니다. 그렇게 조폭으로부터 도움을 받기도 하면서 범인이 있는 곳을 알아내 쫓아가기도 하며 경찰로서 역할을 다했습니다. 그런 모습에 최민재는 특이사항이 없음으로 청문감사실에 보고하지만, 청문감사실에서는 박강윤을 소환해서 조사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팀 내부에 스파이가 숨어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3. 경찰의 딜레마에 빠진 최민재

최민재는 더이상 박강윤을 감시하는 역할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경찰 관료들이 박강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상관없이 최민재가 생각하는 박강윤은 그의 방식대로 충분히 경찰로서 범죄자를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기도 하고 동료들의 시기 질투를 받기도 하지만, 오직 범죄자를 잡는다는 마음으로 모든 방법을 써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이는 최민재를 딜레마에 빠뜨립니다. 그는 경찰이라면 당연히 정직해야하고 범죄자를 잡는데에도 불법과 관련된 일은 있어서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해서는 잡고자 하는 범죄자를 잡지도, 마주치지도 못하는게 현실입니다. 그러나 본인이 닮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한 박강윤은 모든 수단과 방법을 써서 남들 눈에는 불법에 연루된 것처럼 보이지만 꼭 잡아야하는 범죄자를 계속 잡고 있습니다. 이는 그에게 경찰로서 가치관을 다시 한번 들여다볼 수 있게 만드는 순간이었습니다.

 

4. 평가

조진웅의 연기는 역시 믿고 볼 수 있었고, 그의 애매모호한 행동들이 오히려 영화를 더 긴장감있게 만들어준 것 같습니다. 초반부에는 박강윤의 모습이 진짜 뇌물을 받고 사리사욕을 위해 경찰탈을 쓴 타락경찰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극중 박강윤의 과거 이야기와 최민재의 이야기를 섞어가면서 진짜 경찰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두 주인공의 모습이 관전포인트였습니다. 정직한 경찰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경찰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르겠지만, 영화를 보면서 내가 생각한 경찰의 가장 중요한 역량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한국 영화의 인기가 식지 않고 있는 요즘, 넷플릭스의 경관의 피 매우 추천드립니다.

 

출처: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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